울릉군 저동항 앞 해상에서 좌초된 29t급 통발어선./동해해양경찰서 제공
[더팩트ㅣ울릉=이민 기자] 경북 울릉군 저동항 앞 해상에서 좌초사고를 당한 통발어선 A호 선장이 사고 당시 음주상태에서 운항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좌초 선박의 승선원 7명을 모두 구조한 후 음주측정을 한 결과 선장인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6%로 나타났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과 함께 불법행위 등에 대해 조치할 방침이다.
앞서 전날 오후 8시 21분쯤 울릉군 저동항 앞 해상에서 29t급 통발어선 A호가 출항 중 좌초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7명 중 1명은 자력으로 탈출하고 6명은 출동한 해경과 울릉군청에 의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A호는 반파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기상여건이 양호해지는대로 해양오염 확산 방지를 위해 사고해역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좌초 선박에 적재된 유류(경유 9t 추정)를 옮길 예정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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