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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부 추락 비나이다' 기도 신부에…홍준표 "관종, 해도 해도 너무해"

  • 전국 | 2022-11-15 20:15

"신부인지 3류 정치인인지" 맹비난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윤석열 대통령 전용기 사고를 기도하는 글을 올린 천주교 신부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윤석열 대통령 전용기 사고를 기도하는 글을 올린 천주교 신부에 대해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비난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전용기 사고를 기도하는 글을 올린 천주교 신부에 대해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비난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부인지 3류 정치인인지, 원래 종교인은 속세에 깊이 관여 안하는게 원칙"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대통령을 저주해서 그 신부에게 관종 외 무엇이 남을까"라며 "그렇게 하고도 예수님, 하나님 모시는 목자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박주환 신부는 지난 12일 SNS에 출입문이 열린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탄 전용기가 추락하는 사진을 합성해 올렸다.

박 신부는 해당 사진에 "기체 결함으로 인한 단순 사고였을 뿐 누구 탓도 아닙니다" "비나이다~비나이다~" 등의 글과 함께 기도하는 이모티콘도 넣었다. 이후 비난이 거세지자 박 신부는 SNS 계정을 닫았다.

박 신부는 11일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분들!!! 윤석열과 국짐당이 여러분의 동료를 죽인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는 무기고가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라는 글도 올렸다.

천주교 대전교구는 이날 박 신부를 정직 처리하고 사과했다. 김종수 천주교 대전교구장은 이날 교구 홈페이지에 "박 신부가 언급한 부적절한 언행과 관련, 많은 분이 받았을 상처와 충격에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교구 소속 김 신부에 대해 성무 집행정지 명령을 했다"고 공지했다.

성공회 대전교구 역시 윤 대통령의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린 대전교구 소속 김교돈 신부에 대해 사과하는 성명문을 낸 바 있다.

유낙준 대전교구장은 전날 "상처받은 모든 영혼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어떻게 생명을 존중해야 할 사제가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하여 수많은 사람이 타고 있는 전용기의 추락을 염원할 수 있겠냐. 생명의 존엄성을 무시한 처사이며, 하느님의 참된 가르침을 알지 못하는 무지한 행동"이라고 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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