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범국민서명운동 발대식…국민의힘 ‘이재명 살리기 프레임’ 일고의 가치도 없어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4일 13시 30분에 광주버스터미널 유스퀘어 광장에서 당원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가지고 대대적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국민의 힘은 14일 당내 3선 이상 중진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국정조사는 ‘이재명 살리기’에 불과하다는 결론을 내고 국정조사를 거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실시를 위한 서명운동에 주력하며 장외투쟁을 본격화 한 가운데 광주 시당도 14일 발대식을 갖고 국정조사가 관철될 때까지 서명운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 날 발대식에서 이병훈 광주시당 위원장은 “이번 발대식은 국정조사를 통하여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자리이다.” 며 “국정조사는 진상규명이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책임자들에게 법적인 정치적인 책임을 묻는 것이고 세 번째는 더 이상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서 이 위원장은 국정조사가 국민의 힘이 말하는 ‘이재명 살리기’ 라는 프레임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임선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자리” 임을 강조하고 광주지역 희생자의 이름을 호명했다.
임 최고위원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유가족은 현재 탈진해서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 며 “이 참사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고위직 공무원은 없고 하위직 공무원만 죽어나가고 있다.” 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힘이 계속해서 국정조사를 거부하면 24일 본회의에서 단독 안건으로 올리고 아울러 특검까지 밀어붙일 예정이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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