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벽과 남문터 확인
대전흑석동산성 발굴 현장이 9일 오전 시민에게 공개된다. / 대전시 제공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 흑석동산성 발굴 현장이 9일 오전 시민에게 공개된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진잠의 옛 이름인 진현성(眞峴城)으로 알려진 흑석동산성은 지난 8월부터 발굴조사가 시작됐다. 백제시대의 성벽과 남문터가 확인됐고, 인장 형태로 병진와(丙辰瓦)가 찍힌 기와도 무더기로 출토됐다.
흑석동산성 발굴은 고려시대 대형 건물지가 발굴됐던 유성구 상대동 유적(2008년) 이후 대전시 최대의 발굴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장설명회는 지역 주민과 문화유산 단체 등을 대상으로 서구 봉곡동 산성 일원서 9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관심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김연미 시 문화유산과장은 "뚜렷하게 드러난 남문터의 모습과 다른 형태의 인장기와 등을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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