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제주 빈 원룸 열어보니 '냥글냥글'…샴고양이 22마리 버려진 사연

  • 전국 | 2022-11-04 17:45

40대 여성 타지로 이사가며 유기…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송치

제주도에서 고양이 22마리를 키우며 살다가 타지로 이사가며 고양이를 버린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더팩트DB
제주도에서 고양이 22마리를 키우며 살다가 타지로 이사가며 고양이를 버린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더팩트DB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제주도에서 고양이 22마리를 키우며 살다가 타지로 이사가며 고양이를 버린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1일 제주시 이도2동 한 원룸에 자신이 키우던 샴고양이 22마리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원룸 주인은 고양이를 두고 간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제주시에 신고했다. 당시 집 안에서 고양이 14마리가 발견됐고 이후 원룸 인근에서 8마리가 추가로 구조됐다고 한다.

제주동물보호센터로 인계된 고양이 22마리 중 7마리는 바이르스 감염 등에 의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9월 말 울산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고양이들을 챙기기 어려워 두고 갔다"고 진술했다.

now@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