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주민자치과 직원과 주민자치위원 충북 등지 1박 2일 외유성 워크숍
광산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산시민연대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하여 이태원 사고로 온 국민이 큰 슬픔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산구 주민자치과 직원과 주민자치위원 84명이 어제부터 1박 2일로 충북 단양 고수동굴, 청풍호 유람선 체험 및 관광 모노레일 등 ‘외유성 워크숍’을 떠난 것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광산구는 ‘2022 광산구 주민자치위원 워크숍 지원 변경계획’ 공문을 통해서 ‘광산구의 비전을 공유하고 생활자치를 실현하는 주민자치위원의 격려와 사기 진작을 위해’ 이번 워크숍을 추진하고, ‘강연, 유공표창, 소통의 장을 통해 마을리더로서 역량강화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광산시민연대는 이번 워크숍을 위해 3,000만원의 혈세가 특정 단체에 지원이 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이태원 사고로 156명이 사망하고, 147명이 부상을 입은 충격적인 일로 온 국민이 애도를 표하고 있는 시점에서 굳이 지금 ‘외유성 워크숍’을 가야 하는지에 대해 비판하고 공직기강 해이와 주민자치위원의 태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광산구는 이러한 비판이 제기되자 ‘광산구 주민자치위원 워크숍 추진에 관한 광산구의 입장’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광산구는 사과문에서 “구 주민자치위원 80여 명과 광산구 공직자 6명이 지난 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북 단양에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면서 “국가 애도기간 중 진행된 워크숍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이태원 참사로 큰 슬픔과 상실감을 느끼고 있는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고 밝혔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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