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시장서 황토사과, 농특산물 판매...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서 내달 1일까지 '
[더팩트 | 예산=최현구 기자] 제19회 예산황토사과축제가 3년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가운데 개막 첫날 5일장과 겹치며 1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올해 사과축제는 ‘예산 황토사과로 만들어가는 기운찬 대한민국'을 주제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예산읍 역전시장 주차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예산군 최초의 사과 재배는 1923년 고덕면 대천리에 처음 사과원을 개원하면서 시작돼 내년이면 100주년을 맞이한다.
1961년 충청남도에서 예산군을 사과 주산지로 지정했고, 1979년에는 예산지역의 주재배 품종인 후지품종을 도입했다.
2009년부터는 새로운 품종인 엔비와 속빨간사과를 도입해 재배하면서 전국에서 제일가는 선진 사과단지를 조성했다.
군은 축제에 앞서 지난 24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9일간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와 축제 홈페이지 쇼핑몰에서 예산황토사과 특별 할인 판매행사를 하고 있다.
축제 공식행사로는 문화예술공연, 사과 체험, 애플올림픽, 황토사과 특별할인판매전, 전국황토사과댄스경연대회, 예산황토사과트롯경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축제기간 동안 주 축제장인 역전시장 주차장 일원에서는 ‘예산황토사과 함께하는 농·특산물 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제31회 예산 황토사과.배 품평회에서는 당진시 합덕읍 신계호씨가 출품한 '후브락스' 품종이 대상을 차지했다.
또 예산군 신암면 문현식씨의 '엔비', 성재창씨의 '신고', 대술면 신동혁씨의 '후지', 당진시 합덕읍 현상익씨의 '후브락스'가 금상을 차지했다.
은상은 강신광씨의 '미야비', 박정두.박문희씨의 '후지', 김정도씨의 '엔비'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양태신씨의 '후브락스'가 장려상을, 최성태.안준호씨의 '감홍'과 '시나노 골드'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축제 기간동안 지역 내 과수농가와 과수작목반, 품목농업인 연구연합회 농·특산물 판매업체 35곳이 참여해 황토사과를 비롯, 갓 수확한 신선한 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역 과수농가와 연계해 예산황토사과 수확 체험과 과수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착순으로 사전 신청한 2500명의 참가자에게는 축제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3000원권의 상품권을 배포했다.
축제 둘째날인 29일 오후 6시부터 제19회 예산황토사과 축제 전국 댄스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초청공연으로 비보이 팝핀 '애니메이션크루'가 출연한다.
30일에는 추억의 새끼줄꼬기, 팔씨름 우먼파워, 황토사과 천하장사 등 예산 애플올림픽이 열린다.
오후 2시부터는 예산 출신 최주봉씨가 사회자로 나서며 태지나, 전원주, 조영남 등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예산 능금 미스 트롯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개막식에서 "코로나19와 과수화상병으로 3년만에 대면 축제로 개최하는 예산황토사과축제가 지역의 과수농가뿐만 아니라 농특산물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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