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대상은 엘리자베스 홉스 감독의 '야생의 무도회' 수상...5일간 여정 마치고 25일 폐막
[더팩트 | 부천=안순혁 기자] 제24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2)이 5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25일 막을 내린다.
BIAF2022는 국제경쟁을 중심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영화제로 지난 21일부터 한국만화박물관과 CGV 부천, 판타스틱큐브, 현대백화점 중동점 등 부천 일대에서 열렸다.
BIAF2022는 25일 국제경쟁부문 수상 결과를 발표하고 BIAF2023 기약했다.
BIAF2022 장편 대상은 알랭 우게토 감독의 스톱애니메이션 '개와 이탈리아 사람은 출입할 수 없음'이 수상했다. 이 영화는 감독의 가족 이야기를 다룬 자전적인 영화로 "감독과 가족과의 유대관계를 보여주는 단순하고 솔직한 영화"라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장 플로랑스 미알레는 "절제미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영화다. 감독의 실제 손과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의 손이 쌍방향으로 이동하는 장면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개와 이탈리아 사람은 출입할 수 없음'을 베스트로 손꼽았다.
심사위원상은 야마무라 코지의 '북쪽 나라에서'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시그네 바우먼의 '나의 결혼 이야기', 알레 아브레유의 '반딧불이의 숲'이 수상했다. 관객상은 개막작인 아망딘 프리동, 맹자맹 마수브르의 '꼬마 니콜라'가 수상했다. 장편 심사위원은 플로랑스 미알레 감독, 김초엽 소설가, 펠릭스 뒤포 라페리에르 감독, 히로타 유스케 감독이 맡았다.
코코믹스 음악상은 앙골라를 배경으로 한 3대에 걸친 전쟁과 여자들의 연대 이야기를 담은 호세 미구엘 리베이로의 '나욜라'가 DHL상까지 수상하며, 2개 부문을 수상했다. 특별상인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장상은 타구치 토모히사의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가 받았다.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상은 알레 아브레유의 '반딧불이의 숲'이 수상했다.
BIAF2022 단편 대상은 엘리자베스 홉스 감독의 '야생의 무도회'가 수상했다. 심사위원상은 조셉 피어스의 '스케일'이, 우수상은 톰 브라운의 '그와 그 남자의 사정', 안나 부다노바의 '두 자매', 플로랑티나 곤잘레스의 '유령의 바다'가 수상했다. 관객상은 쉐드 브래드버리의 '달려라 토티', 애니비초이스는 프릿 텐더의 '도그 아파트'가 각각 수상했다. 단편 심사위원은 위고 코바루비아스 감독, 정다희 감독, 바스티앙 뒤부아 감독이 맡았다.
특별상인 Cocone M상은 사라 세단의 '마음의 심장', EBS상은 피에르 휴그 달레어와 브누아 테리얼트의 '카나리아'가 수상했다.
학생 심사위원상은 문수진의 '각질'이 수상했고, TV 심사위원상은 찰리 벨린의 '퍼니 버드', 한국 단편 심사위원상은 정유미의 '존재의 집', 우수상은 임채린의 '나는 말이다'가 수상했다. 학생·TV·한국단편 심사위원은 세키 히로미 프로듀서, 주옌통 감독, 씨네21 이주현 편집장이 맡았다.
한편, 2022년 베니스국제영화제 VR심사위원상 페드로 하레스의 '메인 스퀘어'가 BIAF2022에서도 VR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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