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출산의 도구로만 보던 군부독재 시절로 회귀하는 모습 보여"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진보당 광주시당은 24일 오후 2시 국민의 힘 광주시당 앞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 ‘반여성⋅성평등 후퇴 윤석열정권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10월 6일 여성가족부 폐지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이 발표한 것을 두고 “윤석열 정권은 여가부 페지를 통해 여성을 지우고, 청년과 청소년을 주체 시민이 아닌 통제와 관리의 인구로 보겠다는 것이냐” 며 “이는 여성보호가 아니라 24년 성평등 정책의 후퇴이며, 국민 기만”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지금 사회가 여성들에게 안전하지 않다.” 며 “2022년 여성가족부 성범죄 통계를 보면 가해자의 98.1%는 남성, 스토킹 범죄의 피의자 81%(2021년)은 남성이고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21년 성 격차지수(GGI)에서 우리나라는 153개국 중 102위라는 부끄러운 현실을 보게된다.” 고 발표하고 지금은 여성가족부를 폐지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여성혐오를 정권유지, 국면전환용 정치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 라며 낮은 지지율을 혐오와 갈등을 통해 반등시키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김주업 광주시당 위원장은 “윤정부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하려는 이유가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어서라고 말한다. 정책적 분석이나 깊은 고민도 없이 대통령의 공약이어서 폐지시킨다는 것은 민주주의의 후퇴다.” 라며 여성가족부 폐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여성단체와 진보정당 등이 전국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어 이를 둘러싸고 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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