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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돌진 사고 낸 후' 사라졌던 외제차 운전자, 다음날 나타나 "졸음운전했다"
광주광역시 서부경찰서는 사고 차량을 적절히 조치하지 않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30대 운전자를 입건했다. 광주=이병석 기자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함 / 픽사베이)
광주광역시 서부경찰서는 사고 차량을 적절히 조치하지 않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30대 운전자를 입건했다. 광주=이병석 기자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함 / 픽사베이)

[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한낮에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를 낸 뒤 차량을 버리고 도망간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사고를 일으킨 지 34시간여 지난 뒤에 나타난 운전자는 당시 사고가 '졸음운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4일 광주광역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차량을 적절히 조치하지 않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30대 운전자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1일 낮 12시 6분경 광주 서구 치평동 서부교육지원청 부근에서 외제차를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해 경계석과 조경석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A씨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차량을 방치한 채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인도변 조경석과 철제 울타리 등이 부서졌고, 사고 차량의 전면부가 심하게 파손돼 차량 파편 등이 사고 현장에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운전자는 사라지고 없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등록 정보를 토대로 A씨를 찾아갔지만 A씨는 휴대전화를 끈 채 귀가하지 않았다.

A씨는 사고 다음 날인 22일 오후 10시 30분경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였다. 겁이 나서 자리를 떠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뒤 34시간이 지난 만큼 A씨의 음주 여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다시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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