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진한 ‘2022 K-박람회 베트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1일 aT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으며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힘을 모았다.
앞서 aT는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K-Food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2022 K-박람회 베트남’을 기획했다.
15일부터 이틀간 하노이 국가회의센터(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K-Food 소비자 체험행사’에는 베트남 현지인 2만 3천여 명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현장에 모인 시민들은 김치전 만들기 등 김치 조리법에 큰 관심을 보였고, 한류 콘텐츠 속에 자주 나오는 '과일막걸리' 등 주류에도 큰 흥미를 보였다.
또한 한국산 배와 샤인머스캣을 구별하는 방법을 선보인 부대행사에도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베트남 소비자 응우웬티란 씨는 "한국산 김치는 이미 베트남 사람들의 식탁에 익숙하게 올라오는 요리"라며 "이번 행사에서 막걸리와 김치전이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수출상담회에는 베트남과 인근 국가의 유력 바이어 120여개 회사와 국내 30개 기업이 참여, 총 2천 8백만 달러 상담실적을 포함해 3백만 달러의 MOU 체결 성과도 거뒀다.
상담회에 참가한 베트남 바이어는 "K-Food는 건강을 중시하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다"며 "이번 K-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신규 제품 취급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최근 K-Food의 베트남 수출은 딸기, 인삼 등 신선 농산물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67% 이상 증가했다"며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점으로 K-Food의 베트남 수출을 적극 지원해 베트남은 물론 아세안 식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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