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삼룡 배수분구 도시침수 예방사업’ 완료
분당 120톤 규모 배수 가능 저지대 침수 근본대책 마련
충남 천안시가 지난 17일 원성동과 구성동 일원에서 ‘ 천안시 원성·삼룡 배수분구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 천안시 제공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의 대표적인 침수지역인 원성동 고추시장 일대가 비 피해 우려에서 시름을 덜게됐다.
시는 지난 17일 원성동과 구성동 일원에서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한 ‘천안시 원성·삼룡 배수분구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280억원을 들여 지난 2019년 12월 착공한 이 사업은 대규모 우수박스와 관로를 총연장 3.2㎞ 신설 및 개량하고, 고추시장 일대 저지대에 모인 빗물을 분당 120톤 규모로 삼룡천으로 내보낼 수 있는 배수펌프장을 설치했다.
해당 지역은 대표적인 저지대 지역으로 앞서 2017년과 2020년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정도로 큰 수해를 입는 등 주민들이 피해를 겪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고추시장 일대 지하에 대규모 물받이와 관로를 설치, 짧은 시간 집중 호우가 쏟아져도 충분히 배수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예방이 가능하게 됐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원성천과 삼룡천 주변 지역 특히 고추시장 일대 상습적인 침수에 대비할 수 있게 돼 폭우에도 시민들의 피해 최소화 및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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