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에 거주하는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은 주거 지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천안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실태조사를 벌였다.
청년 15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은 주거 지원으로 29.1%를 기록했다. 이어 취·창업지원 27.8%, 청년의 사회·문화활동 및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14.3%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은 주거 분야의 세부 질문을 통해 주거비 부담이 49.5%로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응답했으며, 지출 중 가장 부담을 느끼는 항목과 부채의 주원인도 주거비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청년들은 구직 과정 중 취업에 필요한 경력(경험) 쌓기가 어렵다고 25.6%가 응답했으며 희망일자리 부족도 25.1%로 꼽았다. 아울러 지역 내 취업을 위해서는 지역 기업에 대한 근로환경 개선 지원, 지역기업 실무경험 활동 지원, 지역기업에 대한 취업정보 통합제공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결과를 토대로 청년정책 수요가 높았던 주거, 일자리, 사회·문화활동 분야의 청년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을 비롯한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지원책을 강화하고, 청년 임대주택, 행복기숙사, 청년셰어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의 일 경험 확대를 위한 지역기업 인턴제 추진 및 천안형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단계적으로 일자리를 확대하고, 청년센터를 거점 활동공간으로 발전시켜 정책 수요 파악 및 맞춤형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실태조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MZ세대에게 행정이 직접적으로 목소리를 듣는 데 의의가 크다"며 "지속적으로 MZ세대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는 노력을 통해 청년 친화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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