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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여수시 금오산 향일암 일원, ‘국가명승’ 지정 예고

  • 전국 | 2022-10-13 15:16

향일암 일원 빼어난 자연경관과 역사적 가치 인정
1979년 ‘상백도와 하백도 일원’ 명승 지정 이후 여수 관내 43년 만


여수시 금오산 향일암 일대가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 /더팩트 DB
여수시 금오산 향일암 일대가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여수=유홍철 기자] 여수시는 관음기도의 성지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고 13일 밝혔다.

‘금오산 향일암 일원’의 국가명승 지정은 1979년 ‘상백도와 하백도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된 이후 여수에서는 43년 만이다. 명승으로 지정된 두 곳 모두 청정한 바다를 접해 여수의 수려한 해양경관을 대표하고 있다.

국가명승으로 지정됨에 따라 향일암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문화재 보수 등에 국비가 70%까지 지원되는 혜택이 따른다.

시는 향일암 일원의 명승 지정으로 관광 활성화는 물론 역사문화자원으로서 활용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선정과 더불어 2026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해를 향하는 암자라는 뜻의 향일암(向日庵)은 명칭만큼이나 해돋이 경관이 아름다워 일출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거북 모양의 지형과 거북 등껍질 무늬 암석들, 자연 암석으로 이루어진 해탈문 등 석문(石門)이 특별하고, 울창한 동백나무 숲과 조화되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효대사가 원통암(圓通庵)이라는 암자를 짓고 수도하다 관세음보살을 친견했다는 기록이 전해지는 곳으로 경관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함께 지니고 있다"며 지정 이유를 밝혔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1월 30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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