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공모로 이름 지을 예정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의 가족 테마공원인 오월드가 태어난지 100일 된 백두산 호랑이 3남매를 공개했다.
새끼 호랑이들은 수컷 계룡이(2011년생)와 암컷 알콩이(2016년생) 사이에서 지난 7월 3일 태어났다.
이들은 태어날 때 1㎏ 정도였지만 100일이 지난 지금은 10㎏ 정도로 무럭무럭 자랐다.
생고기 케이크로 100일 상을 준비하자 한동안 근처만 두리번 거리다 어미 호랑이가 생닭을 먹기 시작하자 자세히 쳐다보기만 했다.

오월드가 호랑이 자연 포육에 성공하기는 알콩이 이후 6년 만이다. 오월드는 알콩이 새끼들도 야생성을 유지하도록 공개하지 않은 채 자연포육 방식으로 길렀다.
새끼 호랑이들의 이름은 시민 공모로 지을 예정이다.
삼남매가 공개되자 가을소풍 차 오월드을 찾은 학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설재후 계룡 금암초 학생은 "어미랑 새끼가 같이 다니는걸 보니 사이가 좋아보였고 새끼 호랑이들이 작고 귀여웠다"고 말했다.

한편 백두산 호랑이는 1921년에 마지막으로 야생에서 발견된 뒤 우리나라에서는 사라졌다. 북한에는 아직 소수의 개체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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