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5대 추진 전략 발표
"진정한 지방자치는 지역 스스로가 문제 해결하는 것"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보문산 일대를 1박2일의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이 '노잼도시'라는 불명예를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대전은 훌륭한 볼거리를 가지고 있고 환경피해를 최소하면서 경제효과를 내는 쪽으로 보문산 관광개발 계획을 제대로 짜서 실행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오월드에 물놀이와 볼거리 시설 등을 강화하고 보문산에 케이블카와 숙박시설 등을 만들어 1박2일 관광코스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의 반발에 대해서는 "시장의 책무는 시민 전체의 의견을 따라야 하지 소수 단체에 좌지우지 되어서는 안된다"며 "여론 수렴을 거치고 현재 중구 구민 만여명이 보문산 개발 찬성 서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100일 주요 성과로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조기 확정 △정부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삼각체제 대전 포함을 꼽았다.
그러면서 일류 경제도시 대전 실현에 밑바탕이 될 5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경제도시 대전 전략에는 △산업용지 500만 평 확보 △미래 핵심 전략산업 대기업 및 강소기업 유치 △대전 투자청 설립(기업금융 중심 은행 대전 설립) △대덕특구 글로벌 혁신클러스터 조성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 실증․상용화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등이 담겼다.
문화도시 대전 전략은 △제2시립예술단(비상근) 운영 △대전 연고 세계적인 예술인 특화 전시관 조성 △제2대전문학관 설립, △지역 콘텐츠 산업 육성 지원 △'대전 0시 축제'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 △호국보훈파크 조성 △둘레산과 대청호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베이스볼 드림파크 복합문화 공간 조성 등이다.
미래도시 전략은 △도시철도 3․4․5선 추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기 건설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대전도심융합특구 조성 △둔산 신도시 등 장기 택지개발지구 재정비 △명품정원도시 조성 △원도심 상권 전기․통신선 지중화 △반려동물 놀이터 확충 △대전형 청년주택 보급 확대 등이다.
상생도시 전략은 △어린이집․유치원 무상 보육․교육 추진 △친환경 급식 개선, △노인 돌봄대상 및 시설 확대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 △장애인 기본권 보장을 위한 시설 확충 △양성평등 교육 및 문화확산 △다문화 가정 자녀 맞춤형 교육 지원 △통합돌봄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균형도시를 위한 전략으로는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동구) △보문산 권역 산림휴양단지 조성(중구) △노루벌 일원 국가정원 조성(서구) △유성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유성구) △대덕구 구청사 부지 활용 방안 마련(대덕구) 등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진정한 지방자치는 지역의 문제를 지역에서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의지에서 시작한다"면서, "민선 8기는 중앙정부 주도의 획일적 정책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대전의 독창성을 살려 대한민국의 미래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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