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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이달의 임업인’에 충북 보은서 대추 재배 김홍복씨

  • 전국 | 2022-10-05 10:39

달콤한 대추로 세계인의 입맛 사로잡아

10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된 김홍복씨 / 산림청 제공
10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된 김홍복씨 / 산림청 제공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산림청은 10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달콤한 대추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수출 전문 임업인 김홍복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임금님에게 진상하던 대추의 명맥을 잇기 위해 충북 보은에 귀촌한 후 20여 년간 대추 생산에 매달렸다. 친환경, GAP는 물론 ISO22000 인증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임산물 국가통합브랜드인 ‘케이-포레스트 푸드(K-FOREST FOOD)’에도 지정됐다.

김씨가 대추 고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노력한 결과 보은 지역 대추 재배 임가는 귀촌 당시 20여 곳에서 현재 1300가구로 크게 늘었다.

그는 생대추가 상품성은 좋지만 저장성이 떨어져 10월 한 달만 판매할 수 있는 한계를 느끼고 건 대추, 대추 스낵, 대추 캐러멜, 대추 식초 등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지난 2015년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대만, 중국, 호주, 베트남, 말레이시아까지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심상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10월은 주요 임산물이 수확되는 시기로 임업인들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때"라며 "청정한 숲에서 자란 임산물 섭취로 국민의 건강과 면역력도 함께 올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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