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서 의견 밝혀
"장기표류 현안사업 정상화 착수했다"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부울경 메가시티라는 단어 자체가 의미가 없는 허상의 단어이다. 어디에 사무실을 유치할 것인가 등 불필요한 요소가 많기때문에 특별연합은 반대한다. 다만, 통합은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여러 의도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유보하겠다"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은 4일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민선8기 출범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자리에서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앞서 최근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부울경 특별연합의 실효성이 없다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행정통합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 홍 시장은 "특별연합이 맞느냐 통합이 맞느냐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구조적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서로 논의하고 쳬계를 확립시키는 것이 더 의미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연합과 같은 조직 구조를 만드는 논의가 급선무가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비상설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이 안고 있는 문제를 협치를 통해 어떻게 시너지를 낼 것인지가 중요하며, 특별법이 뒷받침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100일 성과에 대해 '창원 30년 먹거리와 산업 확보', '신산업 육성 국내・외 투자 확대', '재정건전성 강화', '장기표류 사업 정상화', '행정구조 개혁' 등을 꼽았다.
특히 홍 시장은 장기표류 사업을 올해 안에 정상화하기 위해 심층분석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해결이 시급한 5건의 중점점검 사업인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사업, 창원문화복합타운, 웅동지구 복합관광 레저단지 개발사업, 사화공원 민간특례사업, 대상공원 민간특례사업은 현재 사업 단계별 문제점 및 지연 원인을 파악하고, 행정조치의 적정성 여부 판단 등을 면밀하게 분석 중이다"며 "남은 9개의 사업도 연내 점검을 끝내 내년부터는 모든 사업을 정상추진 궤도에 올릴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홍 시장은 "변화를 선택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창원경제 대혁신과 행정구조 대전환을 위한 최우선 전략과제 5개에 집중해왔다"라며 "쉽지 않은 대・내외 여건 속에서 냉철한 현실 진단과 치밀한 전략을 통해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의 기반을 마련하는 100일이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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