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3000명 참가, 65억원 규모 경제효과
[더팩트ㅣ봉화=이민 기자] 경북 봉화군의 대표축제인 ‘봉화송이축제’가 주최 측 추산 7만3000명이 참가해 지역경제에 65억원 규모의 경제 유발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막을 내린 이번 축제는 ‘송이 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지난달 30일~이달 3일까지 봉화 송이와 봉화 한약우가 만나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로 특별한 가을 추억을 선물했다.
이번 축제에는 일본 오사카와 교토 지역을 방송권역으로 하는 ‘교토TV’에서 봉화송이축제와 분천산타마을, 청량산, 봉성돼지 숯불요리 등을 촬영하기 위해 방문했다.
또 송이 및 한약우 판매장터에는 송이와 명품 한약우를 구매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고 먹거리 장터에서는 송이라면과 송이국밥 등 별미를 맛볼 수 있었다.
축제기간 열린 ‘제10회 봉화송이 전국 마라톤 대회’에 1000여 명 마라토너들이 참가했고 ‘봉화군 씨름왕 선발대회’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고, 청량문화제도 함께 펼쳐져 전국 청량백일장, 한시백일장과 더불어 내성대교 다리 위에서 한해 농사의 풍년과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삼계 줄다리기 재연행사를 선보였다.
뮤지컬 ‘은어공주와 송이원정대’가 3일간 야외 뮤지컬 특설무대에서 공연됐고 신구시장 일원에서는 감성 버스킹 공연이 축제기간 매일 진행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고 방문객 100여 명이 함께 참여하는 퀴즈 대항전 ‘도전! 송이 한약우 골든벨 행사’도 진행됐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만에 열린 이번 축제에는 7만 3000여명이 참가, 65억원 규모의 경제유발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주최측은 추산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축제 준비와 자원봉사로 애쓰신 분들과 축제장을 방문해 즐겨주신 관광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내실있게 준비해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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