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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레드씨위드랩스코리아,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 업무 협약 체결

  • 전국 | 2022-09-30 10:39

바다 고리 풀 활용 해양바이오산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완도군-(주)레드씨위드랩스코리아와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완도군 제공
완도군-(주)레드씨위드랩스코리아와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완도군 제공

[더팩트ㅣ완도=최영남 기자] 전남 완도군은 지난 29일 ㈜레드씨위드랩스코리아 어업회사법인과 '메탄 저감 해조류 바다 고리 풀을 활용한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레드씨위드랩스코리아는 호주CSIRO(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에서 반추 동물이 소화 과정 중 배출하는 메탄가스를 최대 98%까지 저감시킨다고 발표한 해조류인 ‘바다 고리 풀의 세계 최초 해상 양식 상용화’라는 목표를 갖고 완도군 어업인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현재 바다 고리 풀을 자연 채집과 육상 양식에서만 생산되고 있어 국제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레드씨위드랩스코리아는 앞으로 완도산 바다 고리 풀을 적극 수매하고 군은 바다 고리 풀 물량을 확보하는 등 두 기관은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레드씨위드랩스코리아의 이민영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수산종자연구소에서 공동 연구 중인 바다 고리 풀도 당연히 완도산이며 완도는 바다 고리 풀을 해상 양식하기에 가장 적합한 자연조건과 산업 환경이 다 갖추어져 있다"면서 최종 목표인 바다 고리 풀 해상 양식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바이오산업은 고부가가치의 신산업으로 성장 가능성과 함께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덧붙여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해양바이오산업이 어촌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미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 레드씨위드랩스코리아의 새로운 양식 품종 육성 등에 협조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순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한다는 방침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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