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24~30일 형평주간 정해 문화예술행사 등 개최...우리나라 최초의 인권운동
조규일 진주시장이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를 위한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진주시 제공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가 내년 4월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진주시는 신종우 부시장을 포함해 위원 44명으로 구성돼 지난 4월 발족한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준비위원회가 내년 100주년에 추진될 사업을 최종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진주에서 발현된 인권운동인 형평운동은 2023년이 100년을 맞이한다. 행사는 진주시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형평사 창립대회가 열린 날을 기념해 4월 25일 기념식을 개최한다.
형평운동은 1923년 진주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인권운동으로 처음에는 가장 차별 받던 천민 백정들에 대한 차별 철폐와 인권존중,평등대우를 요구하는 운동으로 시작됐다.
진주시는 형평운동이 시작된 도시로 자긍심을 높이고 형평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내년 4월 24일부터 30일까지를 형평주간으로 정해 기념식, 학술대회, 문화예술행사, 전시회 등을 가질 계획이다.
또 다양한 주제로 형평운동을 알리고 역사적 사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들로 시민들이 쉽게 접하고 아이들과 함께 역사를 나누는 시간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대첩, 임술년 농민항쟁에 이어 형평운동까지 불의에 항거하고 직접 행동하는 역사가 있는 고장"이라며 "그 역사는 우리 스스로 지켜나가야 하고 시민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100주년 기념행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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