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산부인과 개원, 난임부부 지원 등 적극 대책 당부
예산군의회 심완예 의원./ 예산 = 최현구 기자
[더팩트 | 예산=최현구 기자] 충남 예산군의회 심완예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19일 총무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자체마다 인구 증가 정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실효성이 별로 없다"며 "인구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전입 세대에게 태극기, 종량제 봉투, 시네마 티켓, 국밥 식사 티켓 등을 배부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군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심 의원이 군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인구 증감 현황을 보면 2019년도 7만 9238명에서 2년 6개월이 지난 올해는 7만 6643명으로 2595명이 감소했다. 0세~59세까지는 감소 추세이고, 6~70대 이상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임호빈 총무과장은 이에 대해 "인구증가 추진단을 구성하고 최근 조례를 제정해 분야별로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임산부들이 아산, 천안 등 외지로 검진을 받으러 가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공공 산부인과를 개원하는 방안도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심 의원은 "100억원이라는 돈을 들여서 어디 길을 포장하고 공사한다고 해서 인구가 늘지는 않는다"며 "그런 사업보다 100억원을 투입해서 미래를 위해서 더 실용적으로 쓰이는 것이 더 좋지 않겠냐"고 조언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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