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사등면 골프연습장 철탑 넘어져
경남 거제시 사등면 한 골프연습장 철탑이 제14호 태풍 '난마돌'로 인한 강풍에 넘어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경남소방본부 제공
[더팩트ㅣ경남=강보금 기자]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강한 비바람으로 경남에서 전신주가 쓰러지고 간판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경남소방본부와 경남도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기준, 소방당국에 접수된 풍수해 신고는 22건이다.
특히 이날 오전 5시 53분쯤 경남 거제시 사등면 한 골프연습장 철탑이 강풍에 넘어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또 전날인 18일 오후 6시 20분쯤에는 사천시 동금동의 한 도로 위 전신주가 파손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김해시 부원동에서는 18일 오후 7시 59분쯤 가로등 램프가 파손돼 안전조치 됐으며, 새벽 2시 21분쯤 어방동에 위치한 한 가게의 유리가 파손돼 소방당국이 나서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현재 경남 지역 중 양산, 창원, 김해, 밀양, 함안,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등 10개 시·군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또 전 시·군에 대해서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도내 평균 누적 강우량은 18~19일 평균 11.7mm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거제 51.9mm, 통영 33.0mm, 양산 30.7mm 순으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경남도는 현재까지 총 29명이 태풍 '난마돌'의 영향을 피해 사전대피 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거제시 25명, 양산시 3명, 김해시 1명이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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