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주거안전 확보에 큰 효과 거둬
[더팩트 l 의정부=김성훈 기자] 경기북부경찰청이 추진하고 있는 ‘홈CCTV 설치 지원사업'이 스토킹 등 범죄 피해자들의 주거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홈CCTV'는 스토킹 등 범죄 피해자에게 민간경비업체에서 제공하는 보안서비스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치안 사각지대로부터 스토킹 피해자를 보호하고자 지난 7월 12일 ’경기북부경찰청-DB손해보험-경기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업무협약을 통해 1억원 상당의 홈 CCTV 200대를 지원받아 스토킹 등 범죄 피해자의 주거 안전을 지원하고 있다.
홈CCTV는 실시간 영상확인 및 녹화, 배회감지 알림, 24시간 출동, 보상 서비스 등의 주요 기능이 있다.
특히 가해자의 접근을 피해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배회감지 알림' 기능은 스토킹으로부터 주거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 홈CCTV를 통해 접근금지 결정을 위반한 피의자를 붙잡아 교도소에 입감하기도 했다.
지난 8월 27일 새벽 1시경 고양시 일산동구 홈CCTV의 배회감지 알림 기능을 통해 접근금지 결정을 받은 전 남자친구가 주거지 현관문 앞을 서성이는 모습을 피해자가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잠정조치 위반 피의자를 검거한 후 교도소에 입감조치 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스토킹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경기북부 도민을 위해 홈CCTV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범죄 피해로 고통받는 경기북부 도민 누구나 관할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스토킹전담경찰관에게 문의하면 홈CCTV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확보한 홈 CCTV 200대를 스토킹 및 데이트폭력, 가정폭력 등 범죄피해자에게 선제적으로 지원했다"며 "추가 범죄피해로부터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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