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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적조 주의보 발령 ‘민·관 합동 총력 대응’...아직 피해 신고 없어
약산면~금당면 해역 황토 살포 등 방제 활동 강화

완도군이 적조주의보 발령 방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약산면 어두리 해역 황토 살포)/완도군 제공
완도군이 적조주의보 발령 방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약산면 어두리 해역 황토 살포)/완도군 제공

[더팩트 I 완도=최영남 기자]전남 완도군에 지난 8일 오후 2시 적조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 이후 고흥 지역 적조 생물 유입과 폭우의 영향으로 적조가 발생했으나 효과적인 신속 대응으로 현재까지 피해 신고는 나오지 않고 있다.

완도군은 발령 즉시 적조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여 각 읍·면 비상 체계를 구축하고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완도지원 및 관계 공무원과 합동 예찰을 실시하는 한편 어민들에게 즉각적으로 상황을 전파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도 주의보 발령 당일 생약산면 가사리~금일읍 신도 해역을 방문하여 방제 활동 강화 및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따라 군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방제 활동을 실시하는 등 발빠른 대응으로 현재까지 피해 신고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현재 발생한 적조 생물은 어패류에 직접 피해를 입히는 유해성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으로 ㎖(밀리리터) 당 최저 10개에서 370개까지 검출되고 있으며 1000개체 이상 시 경보로 발령된다.

군 적조대책위원회(위원장 강성운 부군수)는 지난 12일 현장을 방문하여 적조 예찰 및 방제 활동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적조 발생 지역인 금일읍 신도~금당면 신흥리 해역, 약산면 가사리~당목항 해역을 중심으로 어장 정화선 및 철부선 등을 이용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매일 90톤의 황토를 살포했다.

특히 완도군 어장 정화선과 철부선 등 선박 27척을 동원하고 각 읍·면 자율 방제단과 함께 황토 332톤, 머드 스톤 7톤 살포했다. 또 어촌계 및 어민으로 구성된 각 읍·면 자율 방제단은 자기 어장을 지키기 위해 선박으로 물결을 일으키는 수류 방제 및 가두리 어장 황토 살포 실시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을 보탰다.

완도군청 해양정책과 해양환경보전팀 관계자는 14일 "어민 및 군, 관계기관과 합동 방제 활동으로 현재까지 피해 신고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향후 적조가 소멸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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