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개항후 30년 후인 2060년 인천공항의 3분의 2 규모로 확대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시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중남부권 중추공항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규모로 추진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 8월 18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군공항 부문 조감도를 발표한 시는 이후 민간공항 부문에 대한 청사진을 13일 오전 11시 대구 중구 동인동 청사 2층 회의실에서 발표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2030년 개항 후 2035년이 되면 우리나라 전체 국제여객 수요의 14.2%인 1998만명과 국제항공 화물 수요의 25.1%인 148만톤이 통합신공항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인천공항 2035년 기준 국제여객 예상수요인 1만1308만명의 17.7%, 국제항공 화물 예상수요인 545만톤의 27.1% 수준이다.
대구시는 2045년경부터는 공항 예측수요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2035년부터 민간 전용 활주로 1본을 추가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2060년에는 예측된 항공수요 처리를 위해서는 시간당 37회 이상 운항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여객기는 53개소, 화물기는 4개소의 계류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구시는 현재의 인천공항 중심의 일극체계 정책이 유사시 대응,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다고 짚었다.
이를 인천공항과 중남부권 중추공항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양극체계 또는 4대 관문공항체계(인천, 대구, 가덕도, 무안)로 전환하고 오는 25년 확정되는 ‘제4차 항공정책 기본계획’ 등 국가항공정책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2030년 완공하고 2035년 민간활주로 1본의 추가 건설을 추진해 명실상부한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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