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전국 곳곳 대체로 흐리고 비…칭다오, 사할린 해상 지나며 소멸 전망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12일 현재 한반도를 가운데 두고 두 개의 태풍이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12호 태풍 ‘무이파(MUIFA)'는 타이페이 동쪽 250㎞ 부근 해상에서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무이파는 14일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450㎞ 부근 해상을 지나 16일 칭다오를 거쳐 북상하다 17일 강도가 약해지며 소멸될 전망이다.
13호 태풍 '므르북(MERBOK)'은 현재 일본 도쿄 동남동쪽 2590㎞ 부근 해상에서 북상중이며 13일 도쿄 동남쪽 2460㎞ 부근 해상을 지나 16일 러시아 사할린 동쪽 2310㎞ 부근 해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은 전국이 대체로 날씨가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며, 제주도 해상의 물결이 높게 일 전망이다.
15일은 제주도에, 16일 오후에는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18일은 강원영동과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예상된다.
또한 제주도 서해남부해상과 남해서부해상, 제주도해상, 18일(일) 제주도해상에는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17~18일 주말 날씨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18일은 강원영동과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기상청은 제12호 태풍 무이파의 이동 경로와 속도, 일본 남쪽해상의 열대저압부 발달 여부에 따라 강수구역과 강수시점이 변경될 가능성이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예보를 참고하기를 당부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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