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 따른 상황판단회의 주재
[더팩트 l 제주=허용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인명피해 제로와 재산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태풍 상습피해지역점검과 실국별 태풍 대응 사전‧사후 조치를 강화한다.
제주도는 2일 오후 4시 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 주재로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상황판단회의에서는 전재목 제주지방기상청장이 현재 태풍 상황과 예측 경로를 공유했으며, 각 실‧국에서는 태풍 북상에 따른 사전 조치사항과 중점 관리사항, 사후 조치사항을 보고했다.
오영훈 지사는 "세력이 강한 태풍이 북상하고 있으므로 각 실국별로 철저히 준비하고, 도민안전실에서는 태풍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군과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견고하게 구축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침수‧하천범람 위험지역 주변에 있는 반지하 주거현황을 면밀히 파악해 비상상황 발생 시 반지하 거주 도민들이 임시 거처로 즉시 이동할 수 있도록 긴급대피시스템을 갖춰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성산, 구좌, 조천 등 동부지역에 많은 피해가 예상되므로 행정시에서는 상습피해지역을 비롯해 읍면지역에 전반에 대한 점검을 지속 추진하고, 현장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각심을 가지고 인명피해 제로, 재산피해 최소화라는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는 주말인 3~4일 해안가, 저류지, 침수‧하천범람 위험지역 등을 포함한 도 전역을 대상으로 ‘긴급 실국 태풍대응 현장지원반’을 운영한다.
현장지원반은 △집중호우에 따른 재해우려지역에 대한 예찰활동 △하천, 해안가, 방파제 등 위험지역 안전선 설치 △해안가 위험지역 안전관리 및 낚시객, 관광객, 주민 등 사전 출입통제 △침수지역, 월파지역, 인명피해 우려지역, 저류지 유입구의 정비 및 안전조치 상황 등 점검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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