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3일 제1회 해남군 주민자치박람회, 14개 읍·면 주민자치 소통의 장 마련
[더팩트ㅣ해남=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에서 제1회 주민자치박람회가 열린다.
해남군은 주민자치(위원)회 구성 3년 차를 맞아 오는 30일부터 9월 3일까지를 해남주민자치 주간으로 정하고 주민자치 정책토론회, 제3기 자치활동가 양성아카데미 성과대회 및 수료식, 주민자치박람회 등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군은 오는 9월 3일 제1회 해남주민자치박람회를 해남군민 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해남군 14개 주민자치회(위원회)에서 참여해 읍·면 주민자치의 우수사례발표와 함께 읍·면 동아리 공연, 주민자치 홍보·전시 부스 운영 등 해남군 주민자치의 활기찬 한마당으로 운영된다.
이에 앞서 오는 30~31일에는 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주민자치 정책토론회를 갖고 해남군 주민자치회의 성과와 앞으로 방향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2020년 14개 읍·면에 주민자치위원회 및 시범형 주민자치회가 설립되며 본격적으로 출발한 해남군의 주민자치기구는 지난해 5개 면의 주민자치회 출범에 이어 올해 14개 읍·면 전체의 주민자치회 전환을 앞두고 있다.
또한 주민자치회는 지역사회 주민 대표기구로 다양한 지역 현안을 포함하는 자치계획을 수립해 주민총회라는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통하여 정책을 추진한다.
또 주민자치회의 성장과 함께 활동도 매우 활발해지면서 읍·면별 자치모델도 속속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북평면의 작은 학교 살리기를 위한 학생 모심 캠페인은 20가구, 94명이 해남으로 전입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고 지역 내 문화유적지와 역사를 지키기 위한 현산면 역사탐방,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경제 모델을 구축하는 옥천면, 마을 모두가 공동체를 이루려는 마산면, 지역특산물 레시피를 통해 지역을 살리고자 하는 산이면 등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의제를 제안하고 추진하는 해남 형 자치모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해남군 주민자치는 전국 주민자치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전국 주민자치박람회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과 핵심인재 양성 교육에서도 2년 연속 수상을 거두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군은 주민자치회 시범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주민자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관련 법제화와 함께 자치활동가 양성 교육 등 주민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왔다.
주민자치를 뒷받침할 인재 양성을 위해 주민자치와 공동체를 이끌어 갈 풀뿌리 리더로서 활동가를 키우기 위한 자치활동가 아카데미를 운영해 총 114명의 자치활동가를 양성하였다. 제3기 자치활동가 수료식도 주민자치주간인 오는 9월 3일 실시된다.
명현관 군수는 "ESG 주민자치 원년을 맞아 처음으로 개최되는 해남군 주민자치박람회가 주민자치에 대한 군민 체감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ESG 윤리경영에 가장 큰 요소인 소통과 협치를 통해 모범적인 주민자치 사례를 적극적으로 확산하고 주민 누구나 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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