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지난해 부산지역 합계출산율이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부산 중구는 전국 시·군·구 가운데 출산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의 '2021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합계출산율은 0.73명으로 전년 0.75명보다 더 떨어져 역대 최저를 나타냈고,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 0.6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합계출산율은 가임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뜻한다.
지역별로는 고령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원도심의 출산율이 크게 낮았다.
부산 중구의 합계출산율은 0.38명으로, 2019년부터 3년 연속 전국 시·군·구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년 동안 중구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도 83명에 그쳤다.
이어 영도구(0.55명), 금정구(0.63명), 수영구(0.64명), 서구(0.65명), 사상구·부산진구(0.66명), 남구·해운대구·사하구(0.69명), 북구·연제구(0.76), 동구·동래구(0.78), 기장군(1.00명), 강서구(1.17명) 순으로 합계출산율이 낮았다.
부산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10년 전인 2011년 31.7세에서 지난해 33.6세로 크게 높아졌다.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서울(34.2세)에 이어 부산(33.6세)이 두 번째로 높았다.
경남과 울산의 합계출산율도 떨어졌다. 지난해 경남은 0.90명, 울산은 0.94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0.05명, 0.04명씩 낮아졌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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