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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유통 공룡 '코스트코 김해점' 개점 첫날 '북적북적'

  • 전국 | 2022-08-25 14:56

교통난, 지역 소상공인 상생 문제 여전히 잔재해

25일 개점한 코스트코 김해점의 계산대 앞이 쇼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김해=강보금 기자
25일 개점한 코스트코 김해점의 계산대 앞이 쇼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김해=강보금 기자

[더팩트ㅣ김해=강보금 기자] "뛰지 마세요, 매장 방문 고객님은 이쪽으로 줄을 서서 천천히 들어와 주세요."

25일 '유통 공룡'이라 불리는 미국계 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가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김해시 주촌면에 개점했다.

이날 오전 10시 개장한 코스트코 김해점은 개점 시간 전부터 건물을 둘러싼 많은 사람과 진입 차량이 혼잡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매장의 계산대 앞은 계산을 기다리는 쇼핑객의 줄이 매장 안쪽까지 이어져 혼잡한 상황을 연출했다.

코스트코 직원들은 매장 입구에서 "뛰지 마세요. 한 줄로 서서 차례대로 입장해 주세요"라며 쇼핑객을 안내했다.

코스트코 김해점이 25일 오전 10시 개장하자 쇼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매장 입장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김해=강보금 기자
코스트코 김해점이 25일 오전 10시 개장하자 쇼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매장 입장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김해=강보금 기자

한편, 코스트코 김해점은 개점 전부터 지속해서 교통난과 지역 소상공인 상생 문제에 대한 우려로 갈등을 빚었다.

코스트코 김해점 인근에는 34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자리 잡고 있다. 코스트코 김해점 주차장 진입로와 아파트 단지 출입구 한 곳이 일부 도로를 같이 사용하게 돼 주민 불편이 예상된다.

또 코스트코 김해점 100m가량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어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김해시와 코스트코 측은 개점 날까지 명확한 해답을 내놓고 있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가 잔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해시는 교통정체 구간 도로 확장, 추가 도로 개설 등을 검토 중이다. 또 지난해 코스트코와 상생 협약을 체결한 김해 소상공인연합회 역시 상생 협약 약속 이행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25일 개점한 코스트코 김해점 건물 밖으로 주차장 진입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져 있다./김해=강보금 기자
25일 개점한 코스트코 김해점 건물 밖으로 주차장 진입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져 있다./김해=강보금 기자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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