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홍준표 "어차피 어떤 결정에도 반대할 구실을 찾을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득권 카르텔을 깨는 것이 대구의 미래를 밝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홍준표 페이스북 갈무리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기득권 카르텔을 깨는 것이 대구의 미래를 밝게 하는 것"이라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YS정권 초기 대개혁에 반대 하던 수구 집단에 일갈한 YS의 명언"이라며 "반대파들은 어차피 어떤 결정을 해도 반대할 구실을 찾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구시 현안들인 대구시청 조직개편, 산하기관 통폐합은 마무리 단계, 통합 신공항 특별법, 물 문제, 군부대 통합 이전 문제도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반대는 다시 한번 정책의 정당성을 검토해보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며 "반대가 없으면 실수할 확률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그런데 재정건전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어설픈 반대파들의 준동’이라 지칭하면서 "어차피 어떤 결정을 해도 반대할 구실만 찾을 것"이라 주장했다.

이런 홍 시장의 발언과 관련해 지역에서는 홍준표 시장의 추진력에 대해 찬성하며 지지하는 여론도 있는 반면 ‘너무 일방적인 정책 결정’이라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홍 시장의 "반대가 없으면 실수할 확률도 더 커진다"는 발언도 이런 우려의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대구시 취수원 다변화 정책’과 관련한 구미시와의 갈등이 점차 확산되는 모양새다. 대구시의회는 22일 오전 10시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을 지지하며 구미시장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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