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뒷심에도 송갑석 후보 6위 , 고민정 후보 광주전남 23% 획득 ‘기염’
[더팩트 광주=박호재 기자] ‘확대명’에 이변은 없었다. 이재명 후보가 21일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인 광주전남 경선을 고비로 민주당 차기 당 대표로 사실상 확정됐다.
후보 연설회가 끝난 30분 후인 6시 30분, 민주당 중앙당의 집계 결과가 발표되자 장내는 이재명을 연호하는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재명 후보는 지역순회 광주전남 권리당원 득표율 79.01%, 광주광역시에서 78.58%를 획득, 5차 경선 누적 득표율 78.5%를 기록하며 사실상 당 대표로 확정됐다.
최고위원 누적투표에서는 정청래 26.4%, 고민정 23.39%, 장경태‧서영교 10.84%, 박찬대 9.47%, 송갑석 9.09%, 윤영찬 6.63%, 고영인 3.34%로 집계됐다.
꼴찌에 머물었던 송갑석 후보는 텃밭인 광주전남 선전으로 누적 집계 5위로 올라섰다.
광주전남 경선은 고민정 후보의 선전이 특히 눈길을 모았다. 고 후보는 전남에서 24.72%, 그리고 광주에서 21.25%를 획득하며 기염을 토했다. 고 후보는 전남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오히려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청래 후보를 0.3% 앞섰다.
고 후보의 이같은 선전은 윤석열 대통령과 날카롭게 각을 세운 최근 정치행보가 광주전남 권리당원들의 공감을 산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오후 4시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날 합동 연설회는 최대 승부처라는 긴장감 때문인지 연설회가 시작되기 한 시간 전부터 컨벤션 센터 광장 일대는 각 후보 운동원들의 구호와 세 과시 함성으로 열기에 휩싸였다.
민주당 경선은 오는 27일 수도권 경선을 끝으로 당 대표와 5인의 최고위원을 선출하고 마무리된댜.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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