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에 한병도 의원 선출
[더팩트 | 전주=김도우기자] 더불어 민주당 8·28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 지역에서 ‘이재명 대세론’이 또 한번 증명됐다.
당권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20일 전북 경선에서 권리당원 표 80% 가깝게 득표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전북지역 합동 연설회에서 이재명후보가 총 4만1234표를 얻어 득표율 76.81%로 1위에 올랐다. 지역순회 반환점을 돈 경선 누적 득표율은 78.05%를 기록 압도적 1위를 이어갔다.
2위 박용진 후보는 총 1만2448표를 얻어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23.19%였다.
민주당은 오는 21일 광주·전남 지역에서 합동 연설회를 개최하고, 권리당원 투표결과를 발표한다.
27일에는 최대 승부처이면서 마지막 지역인 서울·경기 합동 연설회가 열린다.
전국순회 경선이 마무리된 28일에는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현장 투표 결과와 2차 국민여론조사 및 일반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한편 이날 한병도(익산을)의원이 차기 더불어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날 제5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단독으로 출마한 한 의원을 도당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한병도 도당 위원장은 "기본에 충실한 전북도당을 만들고 전북 특별자치도법 국회통과, 새만금 개발, 공공의대 설립 등 산적한 현안을 조속히 추진 하겠다"며 "도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 66만 당원들과 함께 당 혁신의 길에 앞장서고, 당원의 목소리를 가장 크게 실천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 임기는 이날부터 차기 전북도당 정기대의원 대회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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