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까지 ‘한방 갱년기 관리 교실’ 참여자 모집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가 한의학적 지식을 활용해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 등 시민들의 기초건강관리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2021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정읍시의 우울감 경험률은 7.6%로 전년도 5.4%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전국 7.0%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며, 성별로는 남성 5.8%, 여성 9.3%로 여성의 조사 결과가 월등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갱년기 고위험군 중장년을 대상으로 9월 5일부터 11월 24일까지 12주에 걸쳐 ‘2022년 한방 갱년기 관리 교실’을 운영한다.
갱년기 관리 교실은 한의학 건강관리법을 통해 갱년기 증상을 예방하고 신체 활동량을 증가시켜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매주 한의사와 참여자 간 비대면 실시간 화상으로 심층 상담이 진행되고, 예약을 통한 맞춤형 한방 약제와 침 요법도 병행된다.
또 갱년기 증상의 주 증상인 우울감과 스트레스 완화 등을 위한 한의약 의료서비스 제공과 전신 순환을 위한 기체조, 심신 안정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9월 2일까지 ‘2022년 한방 갱년기 관리 교실’ 운영에 참여할 대상자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업 운영은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45세 이상 정읍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정읍시 보건소 건강증진과 건강생활팀에 방문하거나 전화 접수하면 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시민이 감염병 확산 우려 없이 건강관리에 필요한 교육 동영상과 자료를 원하는 시간에 시청함으로써 시민 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갱년기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갱년기 주민들이 지혜롭게 대처하고 극복해 일상에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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