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신성훈 기자] 경북 안동에서 군과 관련한 여러 인기 예능프로그램 등에 출연 중인 전 707특임대 중사 출신 방송인이 학창시절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11일 <더팩트>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안동이 고향인 방송인 A씨(36)가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일삼아 피해를 봤다는 주장들이 제기됐다.
A씨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B 씨는 "중학교 시절 그(A씨)에게 너무 괴롭힘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며 "수시로 심부름을 하고, 따귀를 맞으며 폭행에 시달려 30대가 된 지금에도 트라우마에 시달려 안동을 오기 싫다"고 손사래를 쳤다.
역시 A씨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씨는 "각종 심부름은 기본에 지속된 괴롭힘은 덤이었다"며 "지금도 학창시절의 추억이라곤 그(A씨)에게 괴롭힘당한 것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특전사 707특임대 상사 출신 D씨는 "최근 논란인 박중사와 영철, A씨 까지 모두 707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 같아 부끄럽다"고 말했다.
논란에 대해 A씨는 "15년도 더 지난 일이라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학창시절 다른 학생을 괴롭히거나 때린 일은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
현재 A씨는 서울 종로구와 경북 안동에서 한옥 카페를 운영 중이고 각종 TV 프로그램 '강철부대', '국가가 부른다', '비스트마스터', '생방송투데이', '우리미운새끼', '올 탁구나', '해방타운'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개인 유튜브 채널도 운영, 대중들에게 남자답고 선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A씨는 지난 5월 23일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특전사 출신 가수 박군과 같은 소속사와 계약을 하며 유명세를 타는 가운데 이번 학폭 논란의 확산으로 방송계에서 어떤 행보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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