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일 투표…정기 대의원대회서 결과 발표
[더팩트 I 대전=라안일 기자]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원외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정기현 후보는 민주당 대전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시당위원장 후보로 등록한 황운하 의원과 맞붙는다.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 권중순 전 의장과 정기현 전 시의원에 따르면 지난 8일 대전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번호 여론조사 결과 정 후보가 권 후보를 따돌리고 원외 단일 후보가 됐다. 득표수는 양 후보가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두 후보가 유선번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것은 휴대전화의 경우 선거관리위원회 신고 후 안심전화번호를 받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오는 11일부터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하는데 이 일정을 맞추기에는 유선번호 여론조사만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원외 단일후보가 된 정 후보는 원내 후보인 황운하 국회의원과 시당위원장 직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투표를 온라인과 ARS로 11~13일 진행하고 대의원 투표는 14일 열리는 대전시당 정기대의원대회 현장투표로 진행한다.
한편 정 후보는 9일 오전 11시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단일화 결과 및 시당위원장 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경쟁을 벌인 권 후보도 참석한다.
raiohmygo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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