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호 대기 중인 차량 11대를 들이받고 도주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수성경찰서 전경. /대구=김채은 기자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대구에서 신호 대기 중인 차량 11대를 들이받고 도주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차량 11대를 들이받고 도주하다 잡힌 A씨(29)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5월 11일 오후 2시쯤 대구 동구와 수성구의 도로에서 1차선과 2차선 오가며 주행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11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13명이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니었지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후 A씨는 정신 건강 문제로 병원에 인계됐었다"며 "A씨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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