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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성불사 석조여래입상, 순천 송매정 전남도 문화재 지정

  • 전국 | 2022-08-05 17:48
고흥군 도화면 봉룡리에 소재한 ‘고흥 성불사 석조여래입상’이 전남도 지정 유형 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 도화면 봉룡리에 소재한 ‘고흥 성불사 석조여래입상’이 전남도 지정 유형 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고흥군 제공

[더팩트 고흥, 순천=유홍철 기자] 고흥 성불사 석조여래입상’이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순천 송매정 원림’이 전라남도 기념물로 각각 지정 예고됐다.

‘고흥 성불사 석조여래입상’은 고흥군 도화면 봉룡리에 소재한 성불사 미륵전에 봉안된 석조불상이다.

이번에 지정 예고한 석조여래입상은 일찍부터 미륵절로 불리고 있던 곳에 넘어져 있던 석조여래입상을 세워 1976년 보호각을 세우고 절 이름을 성불사라 부르면서 주불전인 미륵전에 봉안하여 주불로 모셔왔다.

자연석을 다듬어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성스러운 빛을 형상화 한 광배 형태를 만들고 그 중앙에 여래입상을 조각하였다. 네모형의 얼굴에 좁은 어깨, 양쪽어깨를 다 감추는 대의와 ‘U’자형의 옷주름, 왼손을 밑으로 내리고 오른손은 가슴위로 올려 엄지와 검지를 구부린 손모양이 특징이다.

고려전기에 유행한 전형적인 특징이 보이며 미륵신앙을 추구한 지역민의 신앙적 일면을 볼 수 있어 고흥지역의 불교미술과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라는 평가다. 또한, 대형의 크기에 우수한 조형성과 보존상태도 비교적 양호한 점에서 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순천시 송광면 소뫼마을 소재 송매정 원림’이 전라남도 기념물 제259호로 지정 예고됐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 송광면 소뫼마을 소재 송매정 원림’이 전라남도 기념물 제259호로 지정 예고됐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는‘순천 송매정 원림’이 전라남도 기념물 제259호로 지정 됐다고 5일 밝혔다.

순천시 우산리 소뫼(牛峯) 마을 소재 송매정은 우산 안방준(牛山 安邦俊)이 1614년(광해군 6년)에 소뫼마을에 정착한 후 정자를 짓고 소나무 한 그루와 매화나무 여덟 그루를 심었다. 후손 직우당 안창훈(職憂堂 安昌勳)이 1817년 선조의 유지를 받들어 다시 정자를 짓고 ‘외로운 소나무와 여덟 그루의 매화’라는 뜻의 송매정(松梅亭)편액을 달았다.

송매정은 정자 앞에 단을 쌓고 타원형 연못에 정사각형에 가까운 석가산을 조성해 전형적인 우리나라 전통 연못과 조경 형식을 따랐다.

정자 건축을 포함한 주변 지역의 풍광과 공간성이 정원문화의 결정체로 역사적․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전라남도 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들 문화재와 기념물은 30일간의 예고기간이 지나면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남도‘유형문화재(有形文化財)’로 확정될 예정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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