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실내 수련회 현장/상주=이선미 기자
[더팩트ㅣ상주=이선미 기자]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요 기업과 지자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강화에 나선 가운데 경북 상주시가 실내 수련회를 강행해 논란이다.
5일 상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상주체육관(신관)에서 강영석 상주시장, 안경숙 시의회의장을 비롯 도·시의원, 자연환경 보전 명예 지도원 등 500여 명이 모여 자연보호협의회 하계수련회를 열었다.
게다가 시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성황리에 열렸다’며 지역 언론에 보도자료를 자랑스럽게 뿌렸다.
이번 수련회는 11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연보호헌장 낭독과 표창수여식, 고무신 멀리 던지기, 제기차기, 고무신 통속에 넣기 등의 체육대회와 노래자랑으로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민들은 "연일 190명대의 확진자가 쏟아지는데 실내에서 대규모 행사를 진행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들이 대부분인 행사를 실내에서 진행한 이유가 궁금하다"며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자연보호상주시협의회 김상흠 회장은 "코로나 속에서 늘 자연보호를 위해 헌신해주신 자연환경보전명예지도원 분들께 감사드리며, 하계수련대회를 통해 회원들이 더욱 단합된 모습으로 활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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