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록·고의적 번호판 식별 곤란 행위 등 위반사항 집중 단속
[더팩트 l 의정부=김성훈 기자] 경기북부경찰청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이륜차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8일부터 10월말까지 이륜차 대상 안전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북부경찰은 이 기간 동안 이륜차 난폭운전,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인도주행 등 고위험·고비난 위반사항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이는 최근 3년동안 이륜차 사고를 분석한 결과 9월에 이륜차 사망사고 위험이 가장 높다는 사고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른 선제적·예방적 조치이다.
경찰은 특히 금년 이륜차 사망자 중 배달업 종사자가 전체 이륜차 사망자의 47.6%를 차지하는 등 배달 이륜차의 교통사고 위험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배달 운전자는 물론 주의·감독 의무를 소홀한 배달업소 업주에 대한 양벌 규정 적용도 적극 검토하는 등 엄중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이륜차의 번호판 미부착·가림·훼손 행위 등에 대해서는 경찰 싸이카 및 암행순찰차를 활용한 현장단속과 함께 캠코더를 활용한 영상 단속 등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 같은 행위가 법집행 활동을 무력화시켜 법규준수 심리를 약화시키는 한편, 각종 범죄에 이용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경기북부경찰은 이밖에도 심야시간 굉음행위, 난폭운전 등 도민의 평안을 해하고 체감 안전도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도경찰청과 각 경찰서의 교통범죄수사팀의 기획수사 및 유관기관 합동단속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가용한 수단을 총 동원해 안전한 경기북부 조성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며 "교육과 홍보, 계도활동을 병행해 운전자 스스로 법규를 준수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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