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놀이터 35.6도, 도심공원 37도, 도심 38.4도
얼굴 표면온도 비교 /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숲속놀이터에서의 열스트레스지수가 도심보다 16.5%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숲속에서의 열스트레스지수가 도심보다 16.5%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열섬현상과 열돔현상이 극심해짐에 따라 숲속놀이터(유아숲체험장), 도심공원(어린이공원), 도심 3곳의 대기 온·습도와 피실험자의 얼굴 표면온도를 측정해 분석했다고 4일 밝혔다.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10회씩 열화상카메라로 얼굴표면 온도를 측정한 결과 숲속놀이터에서 35.6℃, 도심공원에서 37.0℃, 도심에서 38.4℃로 측정돼 도심에서보다 숲속놀이터에서 낮게 나타났다.
또 열스트레스지수(PET)를 분석한 결과, 도심에서는 38.7℃, 도심공원에서는 37.3℃, 숲속놀이터에서는 33.2℃로 숲속놀이터에서의 열스트레스지수가 도심보다 16.5% 낮았다.
열스트레스지수 PET(Physiologically Equivalent Temperature)은 기온, 상대습도, 풍속, 복사에너지 등을 종합해 인간이 실제로 느끼는 열 스트레스를 단계별로 나타낸 지표로 온도와 같은 도(℃)를 단위로 사용하지만 기온과는 다른 값이다.
이임균 도시숲연구과장은 "숲속놀이터는 도심 취약계층인 유아·어린이들이 나무와 숲의 폭염 저감효과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휴식·교육 공간"이라며 "숲속놀이터뿐만 아니라 도시공원과 같은 다양한 그린인프라를 조성해 도심 내 폭염현상을 낮춰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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