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8월 소통과 공감의 날’서 올 하반기 정기인사 방향 제시…오 지사 "논쟁하되 두려워하지 말고 실행하고 전진할 것"
[더팩트 l 제주=문승용 기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공직자들에게 올 하반기 정기인사 방향을 제시하고, 정기인사 기간에 소홀함 없는 업무 추진과 인수인계를 주문했다.
제주도는 1일 오전 9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공직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월 소통과 공감의 날을 개최했다. 오영훈 지사는 8월 5일 정기인사와 관련해 "조직 안정과 함께 민선8기 주요 역점시책을 실현할 수 있는 역량을 집중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모든 공직자가 인사에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의회에서 추경이 통과됐기 때문에 이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신속집행과 인사에 따른 업무 인수인계, 부여받은 새로운 역할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또한 공직자들에게 "지난 한 주 동안 공직자 여러분이 긴장하면서 노력한 덕분에 코로나19 방역과 태풍에 잘 대응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도 전했다.
특히 오영훈 지사는 1946년 8월 1일이 도제(道制)가 처음 실시된 날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오늘날 공직자들이 그 의미를 되새기면서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각별히 당부했다.
오 지사는 "제주가 전라남도로부터 떨어져 나와 도(道)로 승격된 이후 76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지금의 제주도가 존재하는 것은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끊임없이 논의하고 도전해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논쟁하되 두려워하지 말고 실행하고 한 단계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작은 일이 켜켜이 쌓여 오늘의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낸다는 점을 공직자들이 기억하면서 업무를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도정발전에 기여한 모범사례 공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도정정책의 성공적인 수행을 평가하고 시상하는 과정을 통해 모범사례를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도정발전에 헌신한 공직자와 기관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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