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북미항로 정기 ‘컨’선 6,500TEU급 선박 유치

업사이징으로 연간 북미발 수입 물동량 기존 3만TEU에서 7만TEU로 4만TEU 수입물량 증대

25일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한 SM YANTIAN호 앞에서 공사 박성현 사장(사진 가운데)과 관계자들이 입항 기념식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더팩트ㅣ광양=유홍철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공사 임직원의 발로뛰는 마케팅을 통해 SM상선 PNS(북미서안)항로에 투입되는 선박 6척을 기존 4300TEU에서 6,500TEU급으로 업사이징된 선박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 PNS(Pacific Northwest Service) : 옌톈-상하이-닝보-부산-프린스루퍼트-밴쿠버-시애틀-포틀랜드-부산-광양-옌톈을

공사 박성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은 코로나19에 따른 북미서안 항만 적체 심화로 부족해진 선복량(선적 공간) 확보를 위해 2022년 상반기동안 SM상선 임직원을 대상으로 광양항을 적극 홍보하고 북미 수출입 물류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 결과 SM상선 캐나다지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PNS서비스의 업사이징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업사이징된 PNS서비스를 통해 연간 북미발 수입 물동량 7만TEU가 광양항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업사이징 이전 PNS서비스를 통해 약 3만TEU가 처리됐던 것과 비교하면 135%(4만TEU)의 수입물량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 "국적선사 대상 마케팅으로 북미 서비스 업사이징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어 기쁘다"며, "하반기는 국내외 얼라이언스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업사이징된 선박은 지난 23일 22:30에 처음으로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을 통해 입항했다.

이에 공사는 24일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 마린스트(해운 대리점) 관계자들과 입항 기념식을 갖고, 25일 SM상선 임원진을 광양항으로 초청해 해당 서비스의 안정화 및 북미서안 신규 서비스 광양항 유치에 대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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