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법사위에 김도읍 의원 등…엑스포 유치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마친 가운데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상임위원장과 상임위 간사 등 굵직한 자리에 대거 포진하며 엑스포 유치 등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국회 등에 따르면 부산 지역 국회의원 18명은 21대 국회 후반기 소속 18개 상임위원회 중 13개 상임위에 배치됐다.
먼저 민주당을 살펴보면 정무위원회에 박재호(부산 남갑·2선) 의원이 배치됐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엔 전재수(부산 북강서갑·2선)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국토교통위원회엔 최인호(부산 사하갑·2선) 의원이 배치됐으며, 민주당에선 유일하게 간사로 선임됐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 역시 다양한 상임위에 포진됐다.
법제사법위원장엔 김도읍(북강서을·3선), 국방위원장엔 이헌승(부산진을·3선) 의원이 각각 배치됐다.
교육위원회엔 서병수(부산진갑·5선)·조경태(사하을·5선) 의원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외교통일위원회엔 하태경(해운대갑·3선), 행정안전위원회엔 장제원(사상·3선)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밖에 보건복지위엔 백종헌(금정), 국토위엔 정동만 (기장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엔 박수영(남갑), 정무위엔 김희곤(동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엔 안병길(서·동), 행안위엔 전봉민(수영), 환경노동위엔 이주환(연제), 문화체육관광위엔 황보승희(중·영), 복지위·여성가족위엔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의원들이 포진됐다.
‘상원 상임위’로 불리는 국회 법사위는 모든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상임위로 지역 현안 해결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중진 정치인들이 욕심내는 자리이며, 실제 김 의원은 경쟁 상대였던 장제원(사상·3선) 의원이 양보하면서 법사위원장에 선출됐다.
국토위 역시 지역 개발 현안 해결에 유리해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1순위 희망하는 상임위다. 25일 자신의 SNS에서 부산의 핵심 현안들을 챙기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힌 민주당 최 의원이 간사를 맡으며 가덕도신공항 건설, 북항재개발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엑스포 유치에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 역시 위원으로 있어 여야 정쟁이 필요없는 지역 현안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엑스포 유치와 밀접한 지역 현안인 북항재개발 관련, 국토위원장을 지낸 이헌승 의원도 국방위 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북항 부지에 대한 개발의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지역구인 안병길 의원 역시 농해수위 위원을 맡으면서 북항재개발에 지원사격을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부산 의료 공백을 메울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사업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19 시대를 준비하는데 중심인 보건복지위에 김미애 의원의 활약도 전망된다.
이밖에 윤석열 대통령 선거 공약 중 하나인 KDB산업은행 이전 관련, 정무위에선 여야에서 박재호 의원과 김희곤 의원이 함께 배치돼 지역 경제 활성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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