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시동...수소산업 육성 첫 회의
[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민선8기 출범 100일 중점 과제로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선포를 꺼내든 충남도가 대한민국 수소경제 선도 의지를 재천명했다.
도는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수소산업 육성 특별팀(수소특별팀) 첫 회의를 열고, 친환경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의 생태계를 선점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고 미래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와 수소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도 관련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는 ‘충남 수소산업 현황과 추진 과제’ 발제 및 토론, 실무추진단 사업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민간 전문가로는 장성혁 월간수소경제 발행인, 전경문 SK E&S 부사장, 이창현 단국대 교수, 황지현 한국에너지공과대학 교수, 임재규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기업과 대학, 연구소 책임자급 인사들이 참여했다.
도 참여 부서는 에너지과, 산업육성과, 투자입지과, 환경안전관리과, 축산과, 해운항만과, 교통정책과 등이다.
수소특별팀은 앞으로 △정부 제안 및 기업 유치 등 수소산업 육성 기반 구축 △도 관련 부서 수소 생산‧유통‧소비 통합형 업무체계 구축 △수소산업 전담 기관 유치를 통한 사업 추진 동력 확보 등을 추진한다.
김태흠 지사는 "석탄화력발전 폐지와 같은 세계적 에너지 대전환 시기, 충남이 가야 할 방향은 수소와 같은 미래 에너지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도는 지금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선포를 준비하고 있다"며 "정의로운 전환으로 수소 및 재생에너지 확대를 도모하고 선도적인 탄소중립 이행 방안 선포를 통해 청정 에너지 경제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제고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 수소에너지 융복합 산업벨트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 과제는 민선 8기 1호 시책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세부 사업으로 충남형 탄소중립 추진 전략 가운데 하나다.
수소에너지 융복합 산업벨트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천안‧아산‧당진‧서산 일원에 7000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수소특화단지 지정 추진 △수소용품 제조 기업 육성 및 산업벨트화 △수소발전소 구축 등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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