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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바뀔 때마다 바뀌는 주요 사업…일관성 없다” 지적에…대구시 “경제성 비교결과 모노레일이 우위”

  • 전국 | 2022-07-21 10:18

김대현 "부작용 뛰어넘을 만큼의 변경의 명분과 논리가 뒷받침 될지 의문"

최근 대구시의회(의장 이만규)에서 지적된 트램을 모노레일로 변경 도입하는 것과 관련된 우려 발언에 대해 대구시(시장 홍준표)가 트램이 아닌 모노레일로 건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반박했다. 대구시의회 김대현 시의원(서구1,기획행정위원회) / 대구시의회 제공
최근 대구시의회(의장 이만규)에서 지적된 트램을 모노레일로 변경 도입하는 것과 관련된 우려 발언에 대해 대구시(시장 홍준표)가 트램이 아닌 모노레일로 건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반박했다. 대구시의회 김대현 시의원(서구1,기획행정위원회) / 대구시의회 제공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최근 대구시의회에서 지적된 트램을 모노레일로 변경 도입하는 것과 관련된 우려 발언에 대해 대구시가 트램이 아닌 모노레일로 건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19일 대구시의회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대현 시의원(서구1, 기획행정위원회)은 모노레일을 도입할 경우 경제성 검토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진행함으로 인해 일정지연이 생기고 건설 비용도 트램이 8500억원인데 비해 모노레일의 경우 1조5000억원으로 1.7배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시장이 바뀔 때마다 주요 사업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면 돈은 돈대로 들고 정책의 일관성이 떨어져 시민들의 혼란은 가중되는데 이러한 부작용을 뛰어넘을 만큼 변경의 명분과 논리가 뒷받침 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구시는 20일 도시철도 순환성 경제성 검토를 진행한 결과 트램의 실제 사업비가 예상 사업비를 훨씬 초과하는 사례가 있다는 점과 기존 시가지에 트램을 도입할 경우 발생하는 막대한 교통혼잡비용 등을 고려 한다면 트램이 아닌 모노레일로 건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반박했다.

대구시는 최근 건설된 부산 오륙도선과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경우 실제 건설과정에서 사업비가 초기 예상 사업비의 2배 정도까지 증가했다며 트램이 모노레일보다 경제성 우위에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한 사전에 트램 부지가 확보되어 도로교통정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위례선, 동탄트램 등 신도시 트램과는 달리 대구시는 기존 시가지에 트램을 도입함으로 막대한 교통혼잡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대구시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특히 차선이 넓지 않는 기존 도로를 2~3차로 정도 점용할 뿐만 아니라 교차로에서 트램의 우선신호 부여가 어려워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트램이 오히려 시민들의 불편과 교통혼잡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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