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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의, 소매유통업 3분기 체감경기 하락 전망

  • 전국 | 2022-07-20 17:29

슈퍼마켓 전분기 대비 폭락…물가 급등 여파

인천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더팩트DB
인천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지역 올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소재 소매유통업체(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 6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결과 경기전망지수(RBSI) 62를 기록, 전분기 대비 38포인트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은 물가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6월 현재 국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6.0%로 외환위기(IMF) 이후 최대를 기록, 인천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108.49를 기록하는 등 높은 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 3분기 전국 평균 RBSI가 84로 집계된 가운데, 인천지역의 RBSI는 62로 조사돼 전국 특별·광역시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물가 상승에 따른 상품 매입원가 상승 및 소비심리 위축이 주요 원인이었으며,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등도 일부 의견으로 나타났다.

소매유통업 업태별 전망을 보면 전분기 대비 80포인트 폭락한 슈퍼마켓과 대형마트에서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고, 편의점은 계절 특수에 따른 기대감으로 긍정적으로 예측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에도 불구하고 거듭되는 물가 상승으로 제품원가·인건비 등의 비용이 증가하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매유통업계의 체감 경기가 얼어붙고 있다"며 "소매유통업계 활성화 위해서는 주요 품목에 대한 가격 관리, 유통구조 개선 및 규제 완화 등 물가·환율 안정을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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