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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는 18일부터 50세 이상 백신 4차 접종 시작

  • 전국 | 2022-07-14 14:09

50대 전 연령·18세 이상 기저질환자·감염취약시설까지 대상 확대

제주도는 오는 18일부터 50대 연령층 전체,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확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오는 18일부터 50대 연령층 전체,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확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제주도 제공

[더팩트 l 제주=문승용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8일부터 50대 연령층 전체,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확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13일 질병관리청은 올해 초 오미크론 유행 이후 백신 접종자와 감염자의 면역 감소 시기가 도래한데다 전파력이 높은 신종변이(BA.5)의 확산으로 재유행이 우려돼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4차 접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정부 방침에 따라 제주지역에서도 △1963~1972년 출생자인 모든 50대(3차 접종 후 4개월 경과자) △기저질환이 있는 18세 이상 성인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감염취약 시설의 입원·입소자를 새롭게 포함해 4차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상기 기준에 준하는 기절질환자 및 면력저하자로서 4차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 되는 경우 의사소견에 따라 접종 가능하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모더나(mRNA)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이다. 접종 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우선 권고한다.

오는 18일부터 당일 접종 가능하며 카카오톡·네이버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사전 문의 후 방문하거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접종하면 된다.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은 총 191개, 각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예약 또한 18일부터 시작한다. 예약 접종은 8월 1일부터다.

예약은 사전 예약 누리집을 통해 대리예약이 가능하며,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1339 콜센터, 읍면동 주민센터 및 보건소 콜센터에서 전화 예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2021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인구통계 기준 제주지역 50대 연령층은 11만5836명이다. 도내 감염취약시설로는 노숙인 생활시설 2개소 180명이 해당되며, 장애인 거주시설은 40개소 1037명이 접종 대상에 새롭게 포함됐다.

13일 오전 0시 기준 제주지역 4차 접종대상자는 총 15만8527명으로, 이 중 4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5만8734명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코로나 재유행 우려로 인해 50대 이상 연령층 및 기저질환자는 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미접종군 및 기초접종 완료군에 비해 3차 접종 완료자의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4차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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