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5변이바이러스 확산, 백신접종 면역력 저하, 여름철 이동량 증가
코로나19 감염이 빠른 확산세를 보이면서 대전에서도 확진자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났다. / 더팩트DB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코로나19 감염이 빠른 확산세를 보이면서 대전에서도 확진자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났다.
대전시는 11일 자정까지 집계된 확진자가 914명으로 전날 확진자(469명)의 2배에 달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4일 433명, 5일 451명, 6일 488명, 7일 561명, 8일 504명, 9일 524명, 10일 469명, 11일 914명 등이다.
4~6일 400명대를 보이던 감염자 수가 7~9일 500명대에 올라서더니 11일 900명대로 껑충 뛴 것이다.
이에 이번주 주간 확진자 수는 3911명으로 지난주(1869명)의 2배에 이르렀다.
방역당국은 급증세의 원인으로 BA.5변이바이러스 확산과 백신접종 면역력 저하, 여름철 이동량 증가 등을 꼽았다.
대전시민 3차 접종률은 62.5%로 1차(86.2%)와 2차(85.3%)에 비해 20% 정도 낮은 편이다. 4차 접종률은 8.3%에 불과하다.
시 관계자는 "3차 접종 이후 6개월이 지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있고, 여름철 마스크 착용 등에 소홀한 경우가 많아 최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개인 방역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3일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중대본회의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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